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이슈를 끌고 있는 영화 소리도 없이 결말 리뷰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소리도 없이'가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19로 가지 않던 영화관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믿고보는 유아인과 유재명님이 주연이라 사실 돈 걱정, 시간 걱정은 전혀 안하고 봤는데요. 지금부터 '소리도 없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리도 없이 줄거리
유아인과 유재명은 범죄 조직으로 부터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처리해주는 '시체 청소부'로 나옵니다. 스틸컷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악의없이 행동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늘 시체처리를 시키던 범죄조직의 실장으로 부터 작업요청을 받게 되고, 더불어 유괴된 11살짜리 아이까지 맡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업을 지시한 실장이 죽어버리면서, 상황이 전혀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선량한 이들이 결국 의도치않게 진짜 범죄자가 되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소리도 없이 리뷰 후기
'소리도 없이'를 처음 예고편으로 접했을 때는 결말이 왠지모르게 찡하고 안타까운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불편한 에피소드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가슴을 저미지도, 안타깝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저그런 일상 속에서 서민이 겪는 특별한 일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바로 유아인의 몸짓입니다. 유아인은 영화에서 벙어리로 나오는데, 정말 대사 한마디 없이 단순 몸짓만으로 관객에게 모든 의미와 대사를 전달합니다.
심지어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정말 복잡한 심경을 몸과 표정으로 표현하는데요. 이걸 관객이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소리도 없이를 찍은 홍의정 감독은 이 영화를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제작하였다고 밝혔는데요. 영화를 보시기 전에 '별주부전'을 한번 떠올리며 관람하시면 정말 감독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리도 없이 결말
태인(유아인)이 초희를 놓아주게 됩니다. 초희의 짐을 싸서 학교에 데려다 주게 되는데, 막상 보내려고 할 때 태인은 초희를 놓치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초희는 결국 이를 뿌리치고 선생님에게 가게 되고, 가족의 품에 안기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학교로 부터 멀리 도망가는 태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말이죠.
소리도 없이 해석
소리도 없이는 정말 무궁무진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는 특히 아무대사가 없이 몸짓과 표정으로만 이야기하는 유아인 때문에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캐릭터들은 계급사회의 현실을 대표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① 창복(유재명)과 태인(유아인)은 열심히 살아가지만 자신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나아질 수 없는 최하층의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② 초희는 유리한 위치에 서기위해 그 어떤 행동도 서슴치 않는 중산층을 표현합니다. 연민의식을 느끼면서도 그들을 이용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영화 내에서 가장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속을 알 수 없고 꾀가 많은 토끼가면
③ 범죄 조직의 실장은 최하층민이 부러워하는 권력층을 나타냅니다. 실장이 입던 정장은 부와 권력을 표현하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타납니다. 실제 태인은 실장이 죽었을 때, 그가 입던 정장을 챙겨서 깨끗이 빠는 모습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소리도 없이 결말 리뷰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영화는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스포를 보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이니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